2019년 6월 10일 제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고유정의 차량에서 채취한 피해자 혈흔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(국과수)에서 재분석한 결과 수면제 성분 중 하나인 졸피뎀이 검출됐답니다.
제주동부경찰서가 공개한 폐쇄회로(CC)TV를 살펴보면 고유정(36세)이 범행 사흘 전인 지난 5월 22일 오후 제주시내 보면 고씨는 범행 사흘 전인 지난달 22일 오후 11시께 제주시내 한 마트에서 칼과 표백제, 베이킹파우더, 고무장갑, 세제, 세수 대아, 청소용 솔, 먼지 제거 테이프 등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답니다. 고유정은 다량의 종량제 봉투를 구입하고 해당 물품은 카드로 결제했으며, 이 과정에서 포인트 적립까지 하는 여유도 보였답니다.
아울러 경찰이 고유정의 휴대전화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한 결과, 전 남편 강모씨(36세)를 만나기 전 살인 도구와 시신 유기 방법 등을 다수 검색한 것도 확인됐답니다. 아울러 지난달 18일 배편으로 본인의 차를 가지고 제주에 들어올 때 시신을 훼손하기 위한 흉기도 미리 준비해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고유정이 예약한 것으로 알려진 펜션 역시 입/퇴실시 주인을 마주치지 않은 무인 펜션으로 계획의 일부일 가능성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.